개암나무 2015.08.08 그래도 권타오 글 장경혜 그림 그래도 아빠가 지은 시 제목이자 가람이의 상상의 섬 그래도. 그래도의 사전적 의미는 ‘그러하여도’를 줄임말로 그러하여도는 상황을 뒤집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래도 희망을 꿈꾸고 현실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무겁고 어둡지 않게 그려낸다. 비정규직인 아버지는 2개의 일을 하지만 여전히 빚에 허덕이고 가끔씩 기억을 잊으며 변비로 고생인 할머니와 살아가는 주인공 가람이는 밝고 씩씩하며 남을 잘 돕는 건강한 아이다. 아버지의 직업부터 모든 일상이 극과 극인 친구 현수의 일상을 대비하여 그려내지만 아빠의 직업이나 가난이 부끄럽다거나 부유하고 모든 걸 챙겨주는 현수네 집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가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