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재미있고 밝은 이야기만 읽는 아이여서 이번에 고른 책은 차분히 생각해볼 거리가 있는 책이다.이 책은 어린 시절 부모와 헤어지고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을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아이 은솔이의 이야기이다. 선물 받은 뻐꾸기 시계로 들어가 시계 뻐꾸기의 부탁으로 뻐꾸기 아이 "꾸꾸"를 찾아주며 자신을 버린 부모(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은솔이...자신의 상황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은솔이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아이는 책을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은솔이의 마음은 이해하지못한 듯싶다. 시계 속에서 시간에 맞춰 우는 새가 왜 하필 뻐꾸기인지 아니? 엄마로부터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아이가 그것을 극복하고, 자기 마음과 화해하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은솔이 앞에 자기 새끼를 찾아달라고 간청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