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너무 슬프잖아. 책을 처음 봤을 땐 그럴줄 몰랐다. 구성지게 생겼다하면 딱 좋을 못난이 돼지의 생일파티라서 왁자지껄 떠들고 말썽만 부릴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끝에 가서는 마음을 찡하게 만든다. 는 9살이 되는 돼지소년 범블아디의 생일날 벌어진 소동을 다룬 내용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범블아디가 얼마나 생일파티를 하고싶었는지, 왜 지금껏 생일파티를 해보지 못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불쌍한 돼지 소년은 가족들의 무관심과 죽음으로 생일파티를 해 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 부모님이 너무 바쁘시거나 가난하거나 혹은 계시지 않아서 자신의 탄생이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 일인지 느껴볼 기회조차 없는 아이들의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다. 다행히 범블아디는 고모와 함께 살게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