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관련된 책을 읽고나면 이제 좀 그림과 친하게 지내야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 뿐! 바쁜 일상에 휩쓸리다보면 금세 잊게 된다. 이번에 그림에 관한 독특한 책을 만났다. 『목요일의 그림』이 바로 그 책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그림을 접할 수 있으니 괜찮은 구성이다. 이 책을 보니『온 국민이 검색하는 365 매일 밥상』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요리에 흥미가 있거나 즐겨하지 않는 나에게 제철에 맞는 레시피를 꾸준히 제공해주는 책이 정말 딱이었다. 요리에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살다보면 제철 음식을 잊고 살기도 하는데, 1월부터 12월까지,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해먹을만한 음식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 책 역시 그림에 흥미가 많거나 자발적으로 즐기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관심은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