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두 권의 책으로 만났었던 미하엘 엔데의 단편 동화들을 12년 만에 한 권의 책으로 다시 만났다.첫눈에 `바벨탑 이 떠오른 표지 그림...하지만,다음 순간구름으로 가리워진탑 꼭대기에 다른 세상으로 가는 입구가 있을 것 같아서난 위태로운 조각배에 선 저 아이가 된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린다.여러 번 읽었던 이야기들인데도, 어쩌면 이렇게 다시금 새로울까?거짓말 같은 마법 학교 이야기를 통해 진짜 우리 삶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 , 마지막에 정말 크게 손뼉을 쳐 주고 싶은 우직하고 대단한 ,우리에게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한,권력이 어떻게 스스로를 망가뜨리는지 보여줌으로써통쾌함을 주는 , 딸아이가 읽다가 "진짜 짜증나!"하고 여러 번 소리지르게 만든 ,마녀가 만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