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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4중주중 제일 좋아하는 곡이 드보르작의 아메리카와 스메타나의 나의생애에서 이다. 사실 현악4중주 그리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었다. 일단 어렵게 느껴졌고, 사실 많이 따분하고 그래서 즐겨 듣지 않았다. 근데 언제부턴가 현악4중주가 너무 귀에 착 달라붙어서 얼마전 부터는 현악4중주를 즐겨 듣고있는데...나의생애에서 같은 경우는 스메타나콰르텟 연주cd를 줄겨듣다가 평소 관심이 있던 파멜하스 cd가 나와 구입하여 들어보니 색다른 강렬한 연주를 느낄수 있었다. 떠오르는 것이 지나 대가의 반영에 올려도 무방할 연주가 틀림이 없다

명실공히 우리시대 최고의 사중주단으로 떠오른 파벨 하스 사중주단이 드디어 체코 사중주 전통의 출발점인 스메타나 사중주를 녹음했다. 스메타나가 1876년과 1883년에 작곡한 두 곡의 현악 사중주는 ‘내 삶으로부터’란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청각 장애라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한 좌절과 고통, 체념과 인정 등 자신의 가장 내밀한 감정을 고백한 일기장과도 같은 곡이다. 파벨 하스 사중주단은 치밀한 앙상블과 교향악적인 스케일, 날카로운 어택과 내밀한 표현이 엇갈리는 참신한 해석을 통해 감동적인 연주를 만들어냈다. ‘음반 비평이 세상 최고의 직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음반이다’ - 그라모폰 ‘이달의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