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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apuj 2021. 2. 4. 14:42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마음이음어릴때 아이들에게 읽어준것 같기도 하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옹고집전.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풍자를 엿볼수 있는 책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읽게 해주고 싶었다.옹고집전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작자 미상의 한글 풍자 소설로,판소리 열두 마당 중 하나였고... 조선 후기, 화폐경제가 발달하면서 오직 부만 쫓고 인정을 저버린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에 대한 반감으로 나온 작품이다. 옹고집 같은 사람들은 요즘 시대에도 흔히 볼 수 있다.재물을 모으는 수단으로 권력을 사용하며, 윤리와 양심을 잃어버린 사람들.그들은 현대판 옹고집이다...책 속의 옹고집의 얼굴이 고약한 심보가 덕지 덕지 붙어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네요.역시 얼굴=마음인가봐요.어느 날 시주 온 스님을 흠씬 두들겨 패고 혼내 주는데....그 스님은 도술이 뛰어난 학 대사였어요.학 대사는 못된 옹고집을 혼내 주려 짚가리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보냈고식구들은 가짜 옹고집을 가려내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지만진짜 옹고집을 가짜로 생각해집에서 쫓아냅니다.아들 덕에 진짜 옹고집이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네요..​​권선징악의 애기가 잘 들어있는 책이에요.진정한 부와 나눔의 가치를 잘 보여주고나쁜 일은 하면 벌을 받고 착한 일은 하면 복을 받는다!우리 모두 마음 깊이 세기며 살아야겠어요.

우리 고전 옹고집전 을 새로 써서
진정한 부와 나눔의 가치,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다

우리 고전 옹고집전 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작자 미상의 한글 풍자 소설로, 판소리 열두 마당 중 하나였다. 조선 후기, 화폐경제가 발달하면서 오직 부만 쫓고 인정을 저버린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에 대한 반감으로 나온 작품이다. 300년이 넘는 과거 작품 속 주인공이지만, 옹고집 같은 사람들은 요즘 시대에도 흔히 볼 수 있다. 재물을 모으는 수단으로 권력을 사용하며, 윤리와 양심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들은 현대판 옹고집과 같은 사람들이다.

작가 유영소는 현대판 옹고집들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옹고집전 을 새로 썼다. 원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옹고집의 막내아들 ‘옹진이’를 등장시켜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우선인 따뜻한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건, 돈이나 힘이나 높은 자리에 욕심도 눌림도 없고 ‘존재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한다. 고약한 심술에 남 잘되는 건 절대 못 보고, 저만 옳다 쇠고집으로 우기는 옹고집이지만, 결국 어떤 환경에서도 변하는 않는 옹진이의 사랑이 아버지를 구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참된 재복은 가진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베풀 것이 많으니 나누고 또 나누어 함께 살고자 하는 것! 그 하늘의 뜻을 실천할 기회를 지닌 것이 바로 재복인 것을…….

도술을 부려 옹고집에게 벌을 준 학 대사가 한 말인데, 이 책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누구의 마음도 얻지 못한 천하의 몹쓸 심술보 옹고집이었지만, 학 대사의 가르침대로 재복을 실천하면서부터 재물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정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과연 옹고집은 잃은 게 많을까, 얻은 게 많을까?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세상에 둘도 없을
고약하다 고약해
짚가리 허수아비
세상 둘이나 된
진짜냐, 가짜냐
진짜가 가짜, 가짜가 진짜
곳간 문을 열어라
서럽고 서러워라
차라리 죽으리라
돌아온 옹고집